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수용성비타민 비타민C

     

    비타민C는 가장 흔하게 알고 있는 비타민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해 특징과 체내에서의 역할, 필요량, 풍부한 식품과 결핍증까지 알아보고 정리하고자 합니다.

     

    비타민C 특징

    비타민C는 대부분의 포유동물은 포도당으로부터 합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처럼 굴로노락톤 산화효소가 없는 동물은 비타민C를 자체 생성하지 못하여 식품을 통해 공급받아야만 합니다. 체내에서 비타민C 활성을 지니는 물질은 환원형인 아스코르브산과 산화형인 디히드로아스코르브산이 있습니다. 두 형태는 상호 전환되면서 환원작용을 하지만 디히드로아스코르브산이 더 산화되면 비가역적 반응으로 디케토굴론산이 생성됩니다. 디케토굴론산은 생리활성은 없고 수산이나 다른 L-트레오닌산으로 분해됩니다. 비타민C는 건조한 상태, 산성용액에서는 비교적 인정적이지만 수용액에서는 열, 알칼리 등에 의해 쉽게 파괴됩니다. 산소 존재 시 가열하면 분해속도가 온도에 비례적으로 빠릅니다. 

     

    체내에서의 역할

    콜라겐 합성

    결합조직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은 골격의 유기질을 형성하는 단백질입니다. 골격과 혈관벽 유지, 상처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C는 골라겐 합성하는데 필요한 효소인 수산화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효소는 아미노산인 프롤린과 리신을 수산화 시켜 히드록시프롤린과 히드록시리신을 형성하여 콜라겐의 구조적 안정화에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항산화제 활성

    비타민E와 함께 유리 라디칼 제거제로 세포 내의 중요한 수용성 항산화제로 작용합니다. 세포의 대사과정에서 생성된 유리 라디칼을 제거합니다. 지질과산화를 방지하고 산화된 비타민E를 환원시키기 때문에 비타민E의 절약작용을 합니다. 테트라히드로 엽산의 환원상태를 유지시켜 엽산이 산화와 분해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다만 과량의 항산화 물질은 산화 촉진제로 작용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철분흡수

    비헴철은 환원형일 때 흡수가 잘 됩니다. 비타민C는 3가의 철이온을 환원시켜 소장의 약알칼리성 환경에서 쉽게 용해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철분 흡수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면역기능

    면역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화학적 해독작용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질병상태나 약품 복용 시에 비타민C의 필요량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카르니틴 합성

    트리메틸리신은 수산화반응에 의해 카르니틴으로 전환되는데 이 과정에 아스코르브산이 필요합니다. 지방산을 세포질로부터 미토콘드리아 기질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카르니틴이 적당히 필요하기 때문에 카르니틴의 합성은 지방대사에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특히 이 반응은 근육조직에서 중요합니다.

    세포 구성 물질 합성

    부신수질 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합성에 비타민C와 구리를 함유한 효소가 필요합니다. 트립토판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으로 전환될 때에도 비타민 C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헤모글로빈, 티록신, 담즙산, 스테로이드 호르몬, 퓨린 생합성에 비타민 C가 필요합니다. 모두 수산화반응에 의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필요량

    비타민C 평균필요량을 75mg/일로 산정하였습니다. 이 값에 변이계수를 고려하여 100mg/일을 성인 남녀의 권장섭취량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알코올 중독자나 저소득층, 치아를 상실한 노인들이 섭취량 저하에 따른 결핍되기 쉽습니다. 여성보다 남성의 혈청 비타민 C 농도가 낮으며 흡연자의 혈청 비타민 C의 함량이 비흡연자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흡연자들에게 하루에 35mg를 더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영양섭취기준도 흡연자에게 하루 30mg를 추가로 섭취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

    쉽게 산화되기 때문에 준비, 조리, 가공과정, 계절적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영양밀도가 높은 식품은 풋고추,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피망, 시금치, 고춧잎, 토마토 등의 채소류와 키위, 오렌지, 딸기와 같은 과일류가 있습니다. 계란, 우유와 유제품에는 소량 함유되어 있으나 곡류에는 거의 없습니다. 토마토의 색이 진할수록 비타민C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채소와 과일에 있는 천연방부제 역할을 하는 이소아스코르브산은 비타민C 활성은 없지만 항산화제로서 작용합니다.

     

    부족시 질환

    부족하게 되면 정상적인 콜라겐 합성이 방해되어 신체 전체에 있는 결합조직에 변화가 나타나게 되어 연골과 근육조직이 변형되기도 합니다. 모세혈관이 약해져서 쉽게 멍이 들기도 하고 골격형성이 방해되어 성장지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1달 이상의 장기간 비타민 C 결핍식을 섭취할 경우 괴혈병이 나타납니다. 괴혈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팔꿈치나 다리 주변의 피부모낭에 나타나는 점상출혈과 허약 등이 있습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결합조직이 부실해져 치아와 잇몸에 변형이 오고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뼈의 통증과 골절, 설사 또는 우울증 증세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비타민 C를 충분히 공급해 주면 금방 치유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C 결핍이 일어나기 쉬운 조건으로는 알코올 중독, 흡연, 노령화, 수술환자, 식이 섭취 부족, 스트레스, 갑상선 기능 항진, 암환자 등이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