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의 체내 기능과 급원 식품, 결핍증, 과잉증

 

마그네슘은 골격치아 및 효소의 구성성분, 신경과 심근에 작용하는 무기질입니다. 마그네슘이 체내 들어와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체내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풍부하게 들어 있는 급원 식품과 부족시 나타나는 결핍증, 섭취 과다시 나타나는 과잉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마그네슘의 체내 기능

마그네슘 체내 함유량의 60%는 탄산이나 인산과 복합체를 이루어 골격과 치아의 표면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인산기 전이반응을 촉매하는 헥소오스인산화효소, 포스포프락토오스인산화효소, 아데닐산인산화효소 등과 코엔자인 A의 아실화를 촉매하는 티올인산화효소, 아미노산의 활성화를 촉매하는 아미노산아실합성효소, 그 외에 글루타민합성효소와 같은 여러 효소의 보조인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산염과 피로인산염을 가수분해하는 효소인 인산분해효소와 피로인산분해효소의 활성제으로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ATP 의존성 인산화반응에서 마그네슘은 ATP와 1 :1의 비율로 2가의 복합체를 형성하여 QTP를 구조적으로 안정을 유지시키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칼슘, 나트륨, 칼륨과 함께 신경자극전달과 근육(심근, 내장근)의 수축과 이완작용을 조절하는 4 가지 양이온 중의 하나입니다. 마그네슘과 칼슘은 서로 상반된 작용을 하고 칼슘은 근육을 긴장시키고 신경을 흥분시키지만 마그네슘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감소시키고 분해를 촉지하여 신경을 안정시키고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취제나 항경련제의 성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급원 식품

마그네슘은 엽록소의 구성성분이기 때문에 식물성 식물은 마그네슘의 좋은 급원이 됩니다. 유제품과 초콜릿, 육류에도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코코아, 견과류, 대두, 전곡 등에는 특히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전곡과 시금치 등에는 마그네슘이 많지만 피틴산이 포함되어 있어 마그네슘의 흡수율을 낮추게 합니다. 콩과 콩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습관에서는 마그네슘 섭취량의 결핍되는 일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결핍증

골격에서 서서히 혈액으로 이동되어 마그네슘 고갈이 천천히 진행됩니다. 그러나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하거나 다량이 체외로 배출되면 혈청 마그네슘은 갑자기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세포 외액의 다른 무기질과의 불균형이 생기고 신경자극전달과 근육의 수축, 이완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신경이나 근육에 심한 경련이 생기기도 합니다. 결핍이 생기는 경우는 심한 구토나 설사로 인해 일상식사에서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거나 더운 기후로 인해 여러 주일 동안 심하게 땀을 흘린 경우, 마그네슘 배설을 증가시키는 티아지드계 이뇨제를 사용했을 때도 나타나며 아연을 권장량의 10배 정도의 지나치게 다량 섭취하였을 경우 마그네슘의 흡수율이 감소하게 되어 결핍이 발생합니다. 알코올 중독자의 경우 영양소의 섭취가 적절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알코올이 마그네슘을 소변으로 배설시키는 양을 증가시켜서 마그네슘 결핍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흔히 신경성 근육 경련이라고 하는 마그네슘 테타니 증세가 나타납니다. 

 

과잉증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마그네슘 과잉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식품 외의 마그네슘은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하루에 350mg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상한섭취량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신장이 일차적으로 혈중 마그네슘 수준을 조절하기 때문에 마그네슘의 과잉증은 신장기능의 이상과 관련이 깊게 있습니다. 고마그네슘혈증은 허약, 구역질과 함께 불쾌감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흡이 느려지고 혼수상태가 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노인의 경우 고마그네슘혈증은 신장기능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특히 위험하므로 마그네슘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