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의 체내 기능(체구성 성분 형성, 수분 평형유지 등)

단백질을 섭취하면 소화 흡수하여 아미노산은 체구성 성분 형성, 수분 평형유지, 산염기 평형유지, 면역기능, 호르몬효소 신경전달물질 및 글루타티온 형성, 포도당 생성 및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단백질의 체내 기능에 대해 자세하게 정리하고자 합니다.

 

체구성 성분 형성

단백질은 모든 신체 조직의 성장과 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성장기, 임신 및 수유기에 단백질이 많이 요구됩니다. 일단 형성된 체구성 단백질이라도 계속 단백질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수분 평형유지

알부민과 글로불린은 혈액에 있는 단백질로 체내 수분평형을 돕는 작용을 합니다. 혈액 내 단백질은 분자량이 커서 모세혈관을 빠져나가지 못해 혈관 내의 삼투압을 조직보다 높게 유지시키는 데 중요합니다. 단백질의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혈중의 단백질 양이 감소하여 삼투압이 저하되어 조직으로 이동한 수분이 혈액으로 돌아오지 못해 부종이 나타납니다. 부종은 모세혈관이 있는 조직에 나타나는데 특히 손과 발에 많이 나타납니다.

 

산염기 평형유지

혈중의 단백질은 양성물질(카르복실기+아미노기)로써 쉽게 수소이온을 내어주거나 받아들임으로써 완충제로써 역할 하여 혈액의 pH를 항상 pH 7.35 ~ 7.45 일정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데 관여합니다. 

 

면역기능

면역체계에 사용되는 세포들의 주요 성분이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역 세포에서 생성하는 항체로 작용하여 질병에 대해 저항력을 가집니다. 식이로 섭취하는 단백질이 충분하지 못하면 면역체계의 세포가 부족하거나 작용하는 기능이 떨어져서 전염병에 대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호르몬, 효소, 신경전달물질 및 글루타티온 형성

단백질, 아미노산 형태로 체내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물질로 작용하거나 주요 생리 물질의 합성에 전구체로 작용합니다. 

아미노산 유도체는 갑상선 호르몬과 부신수질 호르몬 등의 호르몬을 형성합니다. 폴리펩티드는 인슐린 호르몬을 형성합니다. 대부분 단백질로 체내 화학반응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유기물질인 효소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단백질이 신경전달물질도 형성하는데 트립토판이 전구체로 세로토닌을 형성하고 티로신이 전구체 역할을 하여 카테콜아민을 형성합니다. 유해한 과산화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생체 방어물질로 작용하는 글루타티온은 글루탐산, 시스테인, 글리신으로 구성된 트리펩티드입니다.

 

포도당 생성 및 에너지원으로 사용

포도당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하는 이유는 신경조직이나 적혈구의 에너지원이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못한 경우 아미노산을 전구체로 하여 간이나 신장에서 당신생과정을 통해 포도당을 합성합니다. 영양분이 충분하지 않은 기아상태에서 당 신생과정이 지속되면 근육이 소모됩니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2 ~ 5%를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세포에서는 탄수화물이나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우선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원들이 부족하거나 단백질이 너무 많이 공급되면 아미노산 풀이 과잉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됨으로써 4kcal/g의 에너지를 내줍니다. 비효율적인 에너지원인 단백질입니다. 간이나 신장에서 암모니아 배설을 위해 요소 합성하는 과정에서 일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