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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노트

탄수화물 관련 질병(당뇨병, 유당불내증, 식이섬유소)

by 궁금증 노트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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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분의 섭취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사질환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섭취함으로써 질환 예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탄수화물 대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또는 탄수화물로 인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탄수화물 대사질환으로 당뇨병이 대표적인 예를 들 수 있으며 생활에 불편을 주는 유당불내증도 있습니다. 당뇨병, 동맥경화증, 비만 예방, 대장암 예방, 게실염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식이섬유소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당뇨병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혈당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가 감소되었거나 인슐린의 작용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납니다. 당뇨병에는 제1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소아에서 나타납니다. 췌장의 인슐린 생성 장애, 면역반응 저하,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식이요법과 운동 이외에 반드시 인슐린 요법을 병행하여야만 합니다. 인슐린이 부족하기 때문에 케톤증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비의존성으로 주로 성인에게 나타납니다. 인슐린 저항성 증가, 고인슐린혈증, 비만으로 나타납니다. 케톤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별로 없으며 식이요법, 약물요법, 운동요법을 활용해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후기에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는 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며 거대아와 기형아의 출산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산 이후에 제2형 당뇨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많으므로 출산 후 관찰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은 포도당 내성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공복시 혈당과 포도당 투여 이후의 혈당 변화를 관찰하여 판정하는 검사입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에는 심혈관장애, 신경계, 신장 이상, 망막증, 식용항진과 함께 케톤성 혼수, 고혈당, 인슐린 저항성, 중성지방의 증가, LDL 콜레스테롤의 증가 등의 대사이상이 있습니다.

당뇨병에 대한 식이요법의 기준으로 혈당지수를 사용합니다. 포도당의 형태의 탄수화물을 섭취하였을 때 혈액에 나타나는 총포도당 양을 100으로 기준 정하고 특정 식품을 섭취하였을 때 혈액에 나오는 포도당의 양을 정한 것입니다. 

식품의 혈당지수는 식이섬유소 함량, 소화 흡수속도, 총지방 함유량 등의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가용성 식이섬유소가 많을수록 혈당지수가 낮으며  단당류가 많을 수록 혈당지수가 높습니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은 관상심장병과 비만, 당뇨병 등의 예방,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유당불내증

유당불내증은 유당의 소화요소인 유당 분해효소의 부족으로 발생합니다. 유당이 포도당과 갈락토오스로 분해되지 못하면 소장에서 흡수가 되지 않으며 대장의 박테리아로 인해 발효되어 산과 가스가 생성됩니다. 헛배가 부르고 복부에 가스가 차며 복통, 설사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유당불내증을 의심된다면 우유 섭취를 제한하도록 해야 합니다. 심한 유당불내증이 아니라면 소량의 유제품을 다른 지방식품과 같이 천천히 소화되도록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치즈나 요구르트 같이 유당이 많이 제거된 유제품을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유당 분해효소를 첨가하여 유당을 분해시킨 저락토오스 우유를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식이섬유소

가용성 식이섬유소를 다량 섭취하였을 때 소장의 당 흡수를 느리게 해 다뇨병에 도움을 줍니다.

소장의 콜레스테롤과 담즙산의 흡수를 방해하여 혈청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킵니다. 

담즙산은 콜레스테롤로 만들어져 있으며 소화효소는 아니지만 지방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소장 말단에서 흡수되어 간으로 가는 장, 간 순환을 하는데 식이섬유소가 담즙산의 흡수 방해하여 배출시켜 혈중 콜레스테롤이 담즙산 생성하도록 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60g 이상 섭취하는 고섬유소 식사는 포만감을 주면서 상대적으로 열량이 적고 음식물이 장을 지나는 시간을 빠르게 하여 다른 영양소 특히 무기질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성장기 어린이나 저체중 성인에게는 에너지 영양소의 흡수율 떨어뜨릴 뿐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 흡수도 저하되므로 너무 많은 양은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식이섬유소가 많은 곡류, 과일, 채소의 섭취가 적은 경우 대장암의 발생빈도가 높고 지방, 육류, 열량의 섭취가 많은 경우 대장암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식이섬유소가 분변량을 늘려 발암물질 희석하는 효과가 있거나 발암물질 결합하여 흡수 방해하고 대장 통과시간을 단축되어 발암물질이 대장세포와의 접촉을 줄이는 역할을 하므로 대장암 예방 효과를 가집니다.

식이섬유소를 너무 적게 섭취하면 게실에 음식 종자나 껍질이 들어가 박테리아가 이것을 대사 시켜 산과 가스 형성하게 되고 그로 인해 게실에 염증이 생기는 게실염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식이섬유소 적절한 식사를 통해 분변의 배설을 높여 게실염 예방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단 고섬유소 식사 시 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면 분변이 매우 단단해져 배변이 어려워지고 중요 무기질의 배설을 촉진시킵니다. 또한 장 내 가스를 발생하여 소장의 흐름을 막을 수 있으므로 적당량의 식이섬유 섭취와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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