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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노트

리보플라빈 구조, 흡수와 대사, 체내 기능, 필요량, 풍부한 식품, 결핍증

by 궁금증 노트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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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플라빈은 비타민 B2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산화-환원 반응에 용이하여 흡수와 대사에 효소가 사용되기도 하며 체내 기능 역시 조효소로써의 기능을 하기도 하는 리보플라빈의 필요량과 풍부한 식품, 결핍증까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리보플라빈 구조

리보플라빈은 수용성 영양 물질에서도 열에 대한 안정성이 높은 성장인자입니다. 형광의 노란색을 띱니다. 리보플라빈, 티아민, 나이아신은 동일 식품에 많이 있기 때문에 단독으로 결핍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3개의 6환 고리가 연결되어 있는 형태인 플라빈에 리비톨이 결합되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전자를 쉽게 내주거나 결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화-환원 반응의 조효소로 적합합니다. 리보플라빈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조효소는 플라빈 모노뉴클레오티드(FMN)와 플라빈 아데닌 디뉴클레오티드(FAD)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품에서는 리보플라빈은 조효소의 형태로 존재하고 우유에서는 유리 형태로 존재합니다.

 

흡수와 대사

식품의 리보플라빈은 주로 단백질과 결합하여 플라보단백질 형태로 있기 때문에 위산과 단백질 소화효소가 필요합니다. 조효소 형태로 들어오기 때문에 인산 분해효소도 필요합니다. 효소들의 작용으로 유리된 리보플라빈은 소장 상부에서 능동적 운반기전에 의해 흡수됩니다. 흡수된 리보플라빈은 소장 세포에서 인산화로 플라빈 모노뉴클레오티드(FMN)으로 되고 알부민과 결합하여 간으로 이동합니다. 간과 신장, 심장 등의 조직에서 FAD로 전환한 뒤에 단백질과 결합하여 플라보단백질을 생성합니다. 리보플라빈의 저장량이 매우 적어 필요량 이상을 섭취하면 소변으로 배설되고 리보플라빈이 부족하게 되면 배설량이 감소합니다.  

 

체내 기능

산화-환원 반응의 조효소로 이용됩니다. FAD는 TCA회로와 지방산의 베타 산화과정에서 FADH2로 환원됩니다. GCA회로 중 숙신사이 푸마르산이 되는 과정에서 FAD는 수소이온 수여체로 작용하여 FADH2가 만들어지고 FADH2는 전자전달계를 걸쳐 수소 이온을 제공하여 ATP 생산하게 됩니다. 티아민과 같이 피루브산 탈수소효소 복합체나 감마-케토글루타르산 탈수소효소 복합체의 조효소로 사용되기 때문에 에너지 대사에 중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글루타티온 과산화효소의 활성 유지에도 관여하여 리보플라빈이 항산화제는 아니지만 항산화 작용에 영향을 줍니다. FMN도 수소이온의 수여체나 공여체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량

리보플라빈 권장섭취량은 성인 남성은 1.3mg/일이고 성인 여성은 1.0mg/일입니다. 운동선수는 에너지 대사가 활발하므로 일반인보다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성인 권장 수준의 1.5배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의 경우 에너지 필요량은 감소하지만 리보플라빈 필요량은 성인과 별 차이가 없고 다량의 리보플라빈을 섭취하더라도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대부분 배설되어 부작용이 별로 없습니다. 알코올 중독자는 불량한 식사로 인해 리보플라빈 결핍되는 경우가 많고 진정제인 페노바비탈을 장기 복용한 경우 간에서 리보플라빈 분해 속도가 빨라져 필요량도 증가하게 됩니다.

 

풍부한 식품

리보플라빈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이 있습니다. 육류, 계란 등에도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유와 유제품의 섭취량이 낮은 사람은 육류를 충분히 섭취해야만 리보플라빈을 필요량만큼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간, 버섯, 시금치 및 엽채류,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저지방유, 탈지유 등에도 상대적으로 리보플라빈 의 영야밀도가 높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보플라빈은 자외선에 의해 파괴되기 쉽기 때문에 리보플라빈이 풍부한 식품인 우유와 유제품 등은 종이나 불투명 재질로 포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핍증

장기간 섭취량이 충분하지 않을 때 결핍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리보플라반의 결핍증상은 다른 수용성 비타민의 결핍과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설염, 구각염, 지루성 피부염, 구내염, 인두염, 안질, 신경계 질환, 정신착란이 대표적인 결핍증입니다. 설염은 혀에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심한 상태로 나이아신, 비타민 B6, 리보플라빈, 엽산, 비타민 B12 등 여러 영양소의 결핍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2 가지 이상의 비타민 B가 결핍되었을 때 나타나며 다른 질병으로 인한 영양 결핍으로 설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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