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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신 풍토병으로 여겨졌던 펠라그라라는 질환을 일으키는 비타민입니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아직도 발병하고 있는 펠라그라를 유발하는 나이아신에 대해 종류, 흡수와 대사, 체내 기능, 풍부한 식품, 결핍증 뿐만 아니라 과잉증까지 정리하고자 합니다.
나이아신 종류
예전에는 펠라그라를 풍토병으로 생각했으나 나이아신 결핍증이라고 밝혀졌습니다. 펠라그라에 걸리면 피부염증과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신경장애를 보이고 결국 사망에 이릅니다. 트립토판이 나이아신의 전구체로 알려졌습니다. 나이아신의 함량 표시할 때 사용하는 단위는 나이아신 당량입니다. 60mg의 트립토판은 1mg의 나이아신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전환과정에 리보플라빈과 비타민 B6의 조효소가 사용됩니다. 나이아신은 니코틴산과 니코틴아미드의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각각 카르복실기 또는 아미드기를 가지고 있으며 물과 알코올에 잘 용해되고 건조한 상태에선 안정하지만 용액 상태에서 12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불안정합니다. 나이아신의 조효소 형태는 니코틴아미드 디뉴클레오티드(NAD)와 니코틴아미드 디뉴클레오티드 포스페이트(NADP)이며 체내 산화-환원 반응에 참여하는 주요 조효소입니다.
흡수와 대사
위에서 흡수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소장의 상부에서 흡수됩니다. 소량의 나이아신을 섭취했을 때는 소디움 이온 펌프나 운반체의 도움을 받아 흡수됩니다. 다량의 나이아신을 섭취했을 때는 단순확신에 의해 흡수됩니다. 식품으로부터 흡수된 니코틴산과 니코틴아미드는 핵산 등과 결합해 조효소 형태인 NAD+로 전환됩니다. N' -메틸 나이아신 아미드 등의 형태로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체내기능
나이아신은 에너지 대사에서 필수적인 NAD와 NADP를 공급합니다. 또한 심장병 환자들의 혈청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약리 활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 1.5 ~ 3g(권장 수준의 95 ~ 200배 정도)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은 저하되고 HDL 콜레스테롤은 증가되어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VLDL 합성이 감소되면 BLDL로부터 유래되는 LDL도 감소하여 혈중 L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합니다. 니코틴산은 혈관확장제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니코틴산 대신 니코틴아미드를 복용하면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니코틴아미드에 비해 독성이 쉽게 나타나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NAD를 조효소로 사용하는 경우
NAD는 탄수화물이 분해되는 해당과정이나 TCA회로 및 지방 산화과정에서 전자나 수소의 수여체로 작용합니다. 피루브산과 젖산이 필요에 따라 상호 전환되는 경우에 NAD, NADH를 조효소로 필요합니다. 간의 세포질에 존재하는 알코올 탈수소효소도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전환시키는데 NAD를 조효소로 사용합니다. NADH는 전자전달계에 전자나 수소의 공여체로 작용하여 ATP 생성을 유도합니다. 세포 내 NADH가 증가하면 지방 합성을 증가시키고 지방산의 산화와 TCA회로의 진행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NADP를 조효소로 사용하는 경우
NADP는 오탄당 인산경로에 필수적인 조효소입니다. 또한 말산을 피루브산으로 전환시키는 말산 효소의 조효소입니다. 지방산과 스테로이드 합성에는 반드시 NADPH가 필요하고 NADH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풍부한 식품
에너지 함량에 비해 나이아신의 함량이 높은 식품은 버섯, 참치, 닭고기, 칠면조, 아스파라거스, 땅콩 등이 있습니다. 우유와 계란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 식품은 나이아신 함량이 낮으나 트립토판이 풍부하여 간접적으로 나이아신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육류와 곡류는 나이아신 함량이 비교적 높습니다. 곡류에 함유된 나이아신은 다른 물질과 결합된 나이아시노겐 상태로 존재하여 이용률이 낮습니다. 옥수수의 나이아신 함량은 곡류와 비슷하고 다른 채소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단백질과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생체이용률이 낮은 편입니다. 옥수수의 이용률을 높이려면 수산화칼슘과 같은 알칼리성 용액에 담가 단백질 분리시켜야 합니다.
결핍증
NAD와 NADP가 체내 대사에 전반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결핍이 되면 신체 널리 장애를 가져옵니다. 나이아신 결핍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은 펠라그라입니다. 결핍증상은 설사, 피부염, 식욕부진, 우울, 정신적 무력증 등의 정신질환 증세가 나타납니다. 임신기에 나이아신을 충분량 섭취하지 못하면 이분 척추, 구강안면열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나이아신이 결핍되기 쉬운 조건으로는 알코올 중독, 식이제한, 피리독신과 리보플라빈 티아민의 결핍, 종양, 갑상선 기능 항진, 스트레스, 외상, 만성열병, 임신과 수유기, 당뇨 등이 있습니다.
과잉증
수용성 비타민으로써는 드물게 과량 섭취 시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피부홍조, 가려움증, 메스꺼움, 간기능 이상, 혈청 요산 증가, 혈당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부작용은 나이아신 복용을 중단하면 회복되지만 약리효과를 위해 나이아신을 고농도로 복용하는 경우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과량 섭취 시 나타나는 안면홍조와 위장관 증세는 독성종말점으로 하여 설정한 니코틴산의 상한섭취량은 35mg/일입니다. 니코틴아미드는 나이아신보다 체내 유해 영향이 적고 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니코틴아미드는 유해하지 않지만 강화식품이나 보충제로 섭취한 경우 간 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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